[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개막 4일째를 맞은 지난28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를 가득 메운 시민들과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 있다.

28일에는 기획공연인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가 열려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했다. 인기 캐릭터인 튼튼쌤, 핑크퐁, 아기상어와의 포토타임은 대기 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동요 공연과 함께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 퍼레이드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린이들은 캐릭터 팔찌 만들기, 천안흥타령춤축제 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드론 조종과 에어바운스 체험도 인기였다.

K-팝에 맞춰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는 랜덤플레이댄스 ‘흥: 플레이’,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프린지 페스티벌’, 41개 생활문화동호회의 공연 등도 많은 관람객이 붐볐다.

특히 올해 축제는 친환경으로 거듭나, 일회용기를 걷어내고 다회용기를 도입했다. 천안시는 축제 기간 푸드트럭 10곳과 간편식 음식 부스 10곳에 다회용기 그릇, 컵, 포크, 수저 등 15만개를 공급하며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축제 기간 회수율과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의미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마지막까지 많은 분이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예술과 일상이 함께하는 도심형 축제로 자리잡으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