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하는 제일 큰 행사에 집 근처라 매일 방문했었습니다.
푸드트럭쪽에 사람이 많이 있었는데 관리가 전혀 안되는것 같았어요

1.스트릿피자

판매가격이 만원이 아닌 만이천원 이었습니다.
분명 푸드트럭 안내 현수막에는 만원이라고 나와있었습니다. 그러면 신고할때 만원에 팔겠다고 신고한건데 왜 만이천원이냐고 물어봤습니다.
판매하는분이 반죽인지 도우인지 더 큰걸 써서 가격을 올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먹는 사람입장에서 도우가 큰건지 원래 도우인지 알 방법이 있습니까? 원래 쓰던걸로 만이천원에 판매한건지 진짜 도우를 큰걸 쓴건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만원에 판매하기로 했으면 어떻게해서든 만원에 팔아야지 왜 가격을 올려서 받나요. 도우를 큰걸 쓰던 작은걸 쓰던 관심 없어요. 판매가격을 올린 이유를 써놓은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설명없이 계산만 합니다.
저처럼 물어본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 마지막날인가에는 다시 만원에 팔더라구요
최초 만원에 판매한다고 하고 몰래 가격 올려서 팔다가 이야기 나오니까 다시 가격 내린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트럭 뒤에서 테이블 하나 펴놓고 거기서 반죽 하던데 가림막도 없고 사람들 다 지나다니면서 볼 수 있는데 거기서 음식재료 준비하는게
말이나 됩니까? 반죽하는분은 장갑 낀 손으로 반죽 만졌다 비닐만졌다 박스만졌다 하네요. 그따위 위생관념을 가지고 음식을 조리한다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축제 주최측에서는 관리도 점검도 안하는건가요? 한번이라도 트럭 가서 가격표보고 트럭 뒤에 봤다면 뭔가 개선이 됐을텐데 말이죠.

2.꼬치에 반하다(?)

닭꼬치 트럭인데요 깜짝 놀랐습니다.
트럭 뒤에 테이블 펼쳐서 냉동닭꼬치를 올려놓고 해동시키고 있네요
사람들 지나다니면서 다 보는데 냉동음식을 야외 상온에서 해동시키는게 말이 되는겁니까? 상하면 어쩌려고 그러는건지 모르겠고
누구나 지나다니면서 볼 수 있다는걸 모르는걸까요? 평소에도 그런식으로 장사하니까 이번에도 그러는거겠죠?
말이 나온건지 어느순간부터 트럭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3.게릴라 스테이크

역시 가격을 올려서 팔더군요. 분명 현수막에는 만원이라고 나와있는데 만삼천원에 판매하더라구요 무려 30%를 올린 가격에요.
가서 물어보니 뭐 고기양을 더 많이 올려서 판다고 합니다. 현수막에 나와있는 가격인 만원에 판매가능하냐 했더니 안된다고 하고 왜 안되냐고 했더니
자기들은 알바라 잘 모르고 만삼천원에 판매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기가 막힙니다.

진짜 고기양을 더 주는지 아닌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원래 고기양만큼 주고 가격만 올려서 판매하는건지 아닌지 제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왜 고기양을 올려서 만삼천원에 파는건가요? 만원에 판다고 신고했으면 고기양을 줄여서 만원에 팔아야지 왜 처음 신고한 가격과 다르게
파는거고 몇일 내내 그렇게 파는데 가격 계속 만삼천원에 파는거면 주최측에서는 점검을 한번도 안했다는 소리가 되는거네요

푸드트럭 위생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대체 주최측에서 점검이나 관리를 하는게 맞는건가요?
트럭들 한번씩만 둘러봐도 쉽게 알 수 있는 문제들인데 대체 뭘 관리하고 감독하는 건가요?

가격표/위생상태 관련하여 사진 다 찍어놨습니다.
공론화를 위해 언론사에 제보하려다 주최측 입장을 들어보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다른분들 다 보라고 공개로 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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